2024 세계정부정상회의 NVIDIA OpenAI CEO의 AI 이야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의 90%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NVIDIA의 CEO인 젠슨 황 대표와 미국 ChatGPT OpenAI의 CEO 샘 올트먼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의 AI 기술에 관한 전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NVIDIA CEO 젠슨 황은 증기와 전기로 에너지를 만들고 PC와 인터넷이라는 정보 혁명을 거쳐 지금은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말하며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AI 기술의 발전은 연산 처리 장치가 발전함에 따라 컴퓨팅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AI 기술의 혁명이 가능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젠슨 황 CEO는 앞으로 가장 지속 가능한 가속 컴퓨팅에 관하여 에너지와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성능도 뛰어나 AI 기술 실현을 가능하게 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OpenAI CEO 샘 올트먼의 7조 달러 투자금 유치계획 구상에 관한 내용을 빗대는 듯한 이야기도 하였는데요, 7조 달러면 전 세계의 그래픽카드를 살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꺼내며 AI 기술 발전에 드는 비용은 컴퓨팅 성능의 발전과 칩셋의 발전으로 비용이 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AI 기술 발전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세대에 대한 대비에 관해서는 통상적인 예측과는 다르게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라고 하는 것과는 반대의 생각이라며

자신들의 과업이 모두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고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고 이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프로그래머가 되었다고 말하며 이것이 인공지능으로 인한 기적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미래 사회는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고도 프로그래밍을 누구나 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가르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젠슨 황 CEO 본인도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면 과학의 가장 복잡한 분야라고 생각되는 ‘인간 생물학’에 관하여 공부하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반도체와 인프라의 지속적인 발전에 반해 생명과학의 발전은 더디게 진행되어 왔다며 생물학과 과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의미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OpenAI CEO 샘 올트먼 – 지금의 AI는 초창기 흑백 화면의 휴대전화 같다

자체적인 AI 반도체 생산망 구축을 위해 미국 OpenAI CEO 샘 올트먼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의 13배에 해당하는 금액인, 최대 7조 달러 (약 9천300조 원)를 투자하겠다는 소식을 빗대어, 알 올라마 아랍에미리트 인공지능부 장관이 OpenAI CEO 샘 올트먼에게 ‘본인에게 7조 달러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관심이 있는지 농담조로 질문하였고 이에 ‘관심이 있다, 알려 달라’고 답하며 화상 대담을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청소년들에 대한 대비에 관한 문답 내용

앞으로의 AI 시대에 전 세계 청소년은 어떤 일을 해야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을지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샘 올트먼 CEO는 지금의 청소년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의 행운아라고 표현하며,
그들에게 인류사 최고의 시기가 다가올 것이고 AI를 먼저 이해하고 적응하며 AI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이전 세대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을 해낼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어서 청소년들에게는 AI 기술을 평생 사용하며 놀라운 일들을 해낼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이 넘쳐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원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거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샘 올트먼 CEO는 학생이 AI로 숙제를 해올까 봐 걱정하는 (AI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교사가 지금은 AI를 미래의 핵심으로 여긴다는 (긍정적으로 변화된 생각의)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며 힘이 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흑백 휴대전화 같은 AI 기술이 10년 내에 상당히 놀라운 수준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AI의 규제에 관한 문답 내용

오늘 만약 AI 장관이 된다면 AI에 관하여 어떤 규제를 정하겠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것도 없는 진공 상태에서는 규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먼저 규제 선정을 위한 샌드 박스를 만들고 그것 내에서 실험을 통해 상상한 바의 실현을 알아보고 이치에 맞는지를 검토한 후 규제를 적용하겠다는 의견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국제원자력 기구(IAEA)와 같은 국제적 AI 규제기구가 필요하다며 어느 하루 날을 잡아 전 세계 지도자들과 이에 대해 회의를 하고 싶고 OpenAI 같은 업체가 규제의 주도권을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전하였습니다.

앞으로의 AI 기술의 발전 정도에 관한 문답 내용

AI 기술의 발전 한계 예측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샘 올트먼 CEO는 AI는 새로운 과학이고 놀라운 속도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는 내용으로 말하였고

AI의 인류 재앙 예상 비관론에 대한 의견은 공상과학 작품에 등장하는 ‘킬러 로봇’과 같은 형태보다는 미묘한 사회적인 AI의 오정렬 탓에 특별한 악의가 없는데도 시스템이 혼란스러워지는 위험성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답변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들이 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을 전망하기도 하였습니다.

마무리

AI 분야에서 하드웨어와 프로그래밍 부문에서의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두 회사의 CEO의 대담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며 공상과학 작품에 등장하는 고도화된 AI의 모습을 아직은 체감할 수 없지만 사람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실현을 위한 방향을 향해 달려가며 결국엔 길지 않은 시일 내에 목표에 다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AI의 미래에 대해 낙관했던 샘 올트먼 CEO의 이야기처럼 AI가 사람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불안함을 주는 요소가 아니라 인류의 생활에 말 그대로 긍정적인 놀라운 혁명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규제를 만들어야 하는 전 세계의 지도자와 시스템을 만드는 전문가들의 노력이 앞으로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